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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관련 문제가 매년 화두에 오르며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봄에 공기 질이 급격하게 나빠진다지만 4계절 내내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나 꽃가루가 날리는 봄에는 환기를 자주 시키지 못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보다 높다고 한다. 요즘 집에만 있어도 코가 간질 거리던 이유가 미세먼지 때문인듯 해 우리집에도 공기청정기를 새로 설치했다.


굉장히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있었지만 나는 SK매직의 ACL120 모델과 ACL200Z 모델을 선택했다. 둘 다 코어 공기청정기 라인인데 공기 청정 효과가 뛰어나 많은 분들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구매할 때는 네이버 지식쇼핑을 이용해 최저가와 후기를 확인했다. 둘 다 후기가 좋았고, 평점도 4.9점, 4.8점으로 굉장히 좋아 믿고 구매할 수 있었다. 또,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 두 대를 동시에 구입해서 사용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1대 가격에 2대를 구매해 방마다 놓고 사용할 수 있으니 합리적인 듯 하다. 



120모델은 12평 정도에서 사용하기 좋고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사이즈가 작아 서랍장이나 선반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들 방에 놔 주려고 구입했는데 작은 사이즈에 비해 공기 청정 면적이 넓어 원룸 정도는 가뿐하게 청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공기청정기 전면이 모두 흡기부라 틀어 놓으면 빠르게 공기가 깨끗해진다. 



흡기부를 통해 빨아들인 공기는 필터를 거쳐 깨끗해진 뒤 상부의 토출구로 나오게 되어있다. 상단에 손을 가져다 대면 깨끗한 공기가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조작부는 토출구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작부는 동그랗게 생겼고 굉장히 심플하다. 필요한 기능은 모두 담고 있어서 사용함에 있어 불편하거나 아쉬운 점은 전혀 없었다. 조작부 왼쪽 위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그 옆에는 잠금 버튼이 있다. 집에 어린 아이나 반려 동물을 키울 경우, 잠금 모드를 사용해 오작동을 방지하면 좋다. 잠금은 부저음이 울릴 때까지 길게 눌러 설정하거나 해제 할 수 있다. 풍량은 총 3단계로 나뉘어져있어서 공기 상태에 맞게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 모드 버튼을 누르면 자동 모드와 취침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모드를 선택하면 공기 상태를 감지해 바람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취침모드는 숙면에 방해 되지 않도록 풍량이 최소화 되며, 불필요한 LED가 모두 소등 된다. 



공기청정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필터는 총 3개가 들어간다. 정확한 명칭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활성탄 카본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극세사 프리필터이다. 필터가 3개나 들어가는 이유는 각각 하는 역할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필터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초 미세먼지 집진필터. 이 필터는 공기청정기 가장 안 쪽에 들어가며 극초미세먼지(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원단으로 제작되었다. 공기 청정이라는 핵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두께도 33%나 늘렸다고 한다. 실제로 3개의 필터 중 이 필터가 가장 두꺼웠다.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앞에 들어가는 필터는 활성탄 카본필터다. 알갱이가 들어있는 게 신기해서 손으로 만져보니 까만 가루가 살짝 묻어 나왔다. 설치 해주시는 분께 여쭤보니 활성탄이 숯을 이용해 만들어서 그런 거라고 하셨다. 이 활성탄은 기체를 강하게 흡수해 생활 악취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새집 증후군이나 알러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마지막으로 극세사 프리필터! 촘촘한 망으로 되어있는 이 필터는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처럼 큰 먼지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위에서 설명한 두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 필터는 더러워졌을 때 물로 깨끗하게 씻은 뒤에 말려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 

 


필터 교체 시기는 필터 교체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사용 시간을 고려해 교체 시기를 알려주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알림은 조작부 가운데 빈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알림이 뜰 때 필터를 교체 해 주면 되는데 필터에서 냄새가 나거나 오염이 심하면 알림이 뜨지 않아도 갈아주는 게 좋다고 한다. 



실내 공기 질을 감지하는 센서는 공기청정기 측면에 있다. 센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PM2.5센서와 유해 가스 농도를 감지하는 가스센서로 구성되어 있다. 센서를 통해 감지한 공기 질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조작부 테두리의 색 변화를 관찰하면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공기 상태를 수치로 표현해줘도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색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했다. 테두리 LED색에 따라 빨강은 매우나쁨, 주황은 나쁨, 초록은 보통, 파랑은 좋음을 나타낸다. 뉴스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줄 때 이용하는 색과 동일해서 헷갈리지 않아 좋았다.



이 공기청정기의 장점은 또 있다. 바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취침모드가 아니어도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공부하거나 잘 때 틀어놔도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200모델은 20평 정도에서 사용하기 좋은 공기청정기로 120모델에 비해 사이즈가 좀 더 크다. 같은 라인이라 크기와 청정 면적을 제외한 디자인과 기능은 거의 동일하다. 20평형 제품은 주로 거실에 놓고 사용하는데 이 공기청정기 역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필터는 동일하게 3개가 들어간다. 구성은 동일하지만 필터의 크기는 공기청정기 크기에 맞춰 한층 커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필터의 구성이나 역할은 동일하고 초 미세먼지 집진 필터의 두께는 28%가 증가했다. 미세먼지를 더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필터의 두께를 늘렸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필터와 공기청정기 모두 국내 직접 생산으로 품질도 상당히 좋았다. 올 해는 가성비 좋은 코어 공기청정기 2대로 미세먼지 걱정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포스팅은 소정의 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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